이적시장서 경남 22명, 포항 21명 영입||대구FC, 14명 영입하고 20명 팀 떠나



▲ 2019시즌 K리그1 개막이 다가오는 가운데 12개 구단은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고자 많은 선수를 영입했다. 사진은 K리그1 우승 트로피.
▲ 2019시즌 K리그1 개막이 다가오는 가운데 12개 구단은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고자 많은 선수를 영입했다. 사진은 K리그1 우승 트로피.
올 시즌 K리그1 무대에 참가하는 12개 구단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겨울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각 구단을 통해 자료를 취합한 결과 이번 겨울 이적이장에서 K리그1 12개 구단 192명의 선수가 새로운 유니폼을 입었다.

이 기간 선수를 가장 많이 끌어 모은 팀은 지난 시즌 돌풍의 주역 경남FC로 겨울 이적시장 동안 22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경남은 이영재, 김승준, 곽태휘, 박기동 등 공수에 걸쳐 경험이 풍부한 국내선수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조먼 머치와 룩 카스타이노스 등 화려한 경력의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며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 많은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포항스틸러스다.

포항은 블라단, 완델손 등 K리그 경험이 풍부한 외국인 선수를 비롯해 포항 유스 출신으로 스페인 FC바르셀로나에 진출했던 장결희를 영입했다.

이 외에도 김찬, 하승운과 고교 및 대학 무대에서 주목받은 신예 공격수 등 21명을 영입하며 공격력을 한층 강화했다.

인천유나이티드도 20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전남으로부터 허용준과 양준아를 영입한 데 이어 강원의 문창진과 전북의 이재성을 영입하며 포지션 전반에 걸쳐 탄탄한 보강을 했다.

특히 이번 아시안컵에서 국내 팬들에게 알려진 베트남 외국인선수 콩푸엉을 영입하며 국내외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승격팀의 영입도 만만치 않다. 성남FC는 K리그2 무대에서 검증을 마친 안영규, 최오백, 공민현, 이건 등 18명을 새로 영입해 K리그1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과 K리그1 스플릿A 진입이라는 목표를 세운 대구FC는 14명을 영입했다. 새 선수 영입 성적으로만 보면 대구FC는 8위다.

대구는 안드레와 세징야 등 주축 공격수를 지켰다는 점에서 겨울 이적시장에서의 평가는 나쁘지 않다.

한편 팀에 새로 들어온 선수와 나간 선수의 비율을 보면 대구는 강원FC에 이어 리그 최하위권이다.

이적시장을 통해 대구의 유니폼을 입은 선수는 14명인 반면 나간 선수는 20명이다. 선수 유출이 가장 심한 팀은 강원으로 13명이 새로 들어오고 22명이 팀을 떠났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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