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의 한 고등학교 내 물탱크 안에서 근로자와 교직원이 가스에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성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4시40분께 성주군 선남면 한 고교 보일러실 내 물탱크에서 쓰러진 교직원 서모씨와 근로자 이모씨 등 2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 다행히 두 명 모두 의식을 되찾았다.

근로자 이씨는 이날 오후 1시부터 물탱크 안에서 톨루엔 등이 함유된 도료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이날 오후 4시30분께 물탱크 안에 쓰러져 있는 이씨를 발견은 서씨는 곧바로 119 신고를 한 후 구조하기 위해 탱크 안에 들어갔다가 어지럼증으로 함께 쓰러졌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