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달성군청에 따르면 가바시마 이쿠오 구마모토 지사를 포함한 방문단 일행은 지난 19일 한·일 문화교류 및 교육, 체험을 위해 설립된 ‘달성한일우호관’을 관람했다. 이어 임진왜란 시 일본에서 귀화해 큰 공적을 세운 김충선 장군의 위패를 모신 녹동서원도 둘러봤다.
이들 일행은 견학 후 김문오 군수를 비롯한 달성군 관계자, 사성김해김씨 종친회 등 20여 명과 간담회를 갖고 ‘한·일 문화·관광 분야’의 교류와 협력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문오 군수는 “가바시마 지사 방문을 계기로 앞으로 민간단체 교류 및 관광상품 개발, 마케팅 전략 수립 등 양 지역 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마모토현은 일본 남서쪽 규슈 중앙부에 위치한 현으로 면적 약 7천400㎢, 인구는 약 178만 명이다. 세계에서 제일 큰 칼데라가 있는 화산인 아소산(阿蘇山)과 일본 3대 성으로 알려진 구마모토성이 대표적 관광지이다. 지난해부터 대구~구마모토 정기노선이 운항하고 있어 양 도시 간 인적·물적 교류와 관광산업 활성화 가능성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