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에 꽂히다

최희영 지음/라운더바우트/464쪽/2만5천 원

우즈베키스탄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새로운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숙박 공유 사이트 에어비앤비(AIRBNB)가 지난 연말 ‘2019 전 세계 유망 여행지’ 19곳 중 1곳으로 우즈베키스탄을 선정, 발표하면서 이 나라에 대한 국내 여행자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우즈베키스탄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비자 문제만 하더라도 2018년 2월 10일부터 30일 동안의 ‘비자 면제’가 시작됐는데 여전히 ‘비자 받기 어려운 나라’라는 정보가 인터넷 사이트를 채우고 있다. 게다가 우즈베키스탄과 관련된 몇 권의 단행본도 2016년 이전 것들이라 최근 정보와는 거리가 멀다.

이 책은 그런 점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저자가 2018년 1년 동안 6차례나 우즈베키스탄을 여행하며 쓴 책이다. 교민 3천200명과 스탈린에 의해 강제 이주한 고려인 18만명이 사는 나라, 다시 말해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한국계가 사는 나라라는 점에서 한국 핏줄 얘기도 깊게 다룬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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