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사회적 경제기업은 1천36곳으로 이들이 최근 3년간 올린 평균 매출액은 2천34억 원 정도다.
이 가운데 매출액 규모가 1억~3억 미만인 사회적기업이 전체 기업의 33.5%를 차지해 다수 기업이 영세성을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최근 고용 없는 성장과 실업, 지방소멸 등 어려운 현실에 대응하고 침체되는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이들 사회적 경제기업의 평균 매출액을 3천억 원까지 끌어올리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 7대 분야 14개 중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지난 18일 (주)아워홈과의 엠오유 체결을 시작으로 공동브랜드 위누리(WE NURI) 마케팅, 판매 전문인력인 청년상사맨 육성, 청년 사회적경제 SNS기자단 운영, 문화·체험 기업의 관광 상품화 등 사회적 경제 영역을 기업 매출액과 직접 연결되는 사업으로 대폭 확대한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관련 예산을 지난해보다 3배가 증액된 15억 원을 투입한다.
공공구매 우선구매도 올해는 600억 원 달성을 위해 우수한 기관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와 찾아가는 설명회 등을 추진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사회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경제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사회 가치실현 등 사회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사회적경제에 대한 진입장벽은 최대한 낮추되 생산성과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육성해 사회적 경제가 도내 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