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 딛고 사회복지사·청소년지도사 국가자격증 취득

청각장애 학생 2명이 ‘제25회 경북과학대학교 학위 수여식’에서 장애를 극복하고 학위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최근 열린 경과대 2018학년도 학위 수여식에서 학위를 받은 사회복지과 2017학번 주분랑(50·여)·손정희(44·여)씨다.

청각장애 2급 장애인인 이들은 2017년 3월, 경과대 사회복지과에 입학해 전체 교과목 28과목을 모두 이수하고 전문학사 학위를 받았다.

이들은 또 한국농아인협회 경북 칠곡군지부 수화통역사의 도움을 받으며 착실하게 수업에 참여해 사회복지사와 청소년지도사, 건강가정사 등 국가자격증을 취득했다.

경북 지역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고 있는 경과대 사회복지과는 2012년부터 청각 및 발달장애 학생들을 위해 수업 도우미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성수 경북과학대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장은 “앞으로도 장애 학생들도 포기하지 않고 희망찬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학업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주분랑 졸업생
▲ 주분랑 졸업생
▲ 손정희 졸업생
▲ 손정희 졸업생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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