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2부리그 팀 상대로 6승1패||전지훈련서 체력과 조직력 강화

▲ 대구FC는 4주간의 중국 쿤밍 전지훈련을 끝내고 지난 17일 귀국했다. 대구는 전지훈련을 통해 체력 및 조직력 등을 강화했다. 사진은 대구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는 모습.
▲ 대구FC는 4주간의 중국 쿤밍 전지훈련을 끝내고 지난 17일 귀국했다. 대구는 전지훈련을 통해 체력 및 조직력 등을 강화했다. 사진은 대구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는 모습.
전지훈련을 위해 중국 쿤밍으로 떠났던 대구FC가 펄펄 날며 K리그1 돌풍을 예고했다.

지난해 FA컵 우승에 이어 올 시즌 새로운 역사에 도전하는 대구는 지난달 16일부터 시작된 4주간의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지난 17일 한국에 돌아왔다.

대구는 연습경기에서 중국 1·2부리그 팀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을 대비해 자신감을 쌓았다. 전지훈련 기간 성적은 6승1패.

이 기간 대구는 체력과 조직력, 전술의 세밀함에 중점을 뒀다. 세징야, 에드가 등 지난 시즌 핵심 선수였던 이들이 잔류했기 때문이다.

또 지난 시즌 부족했던 수비 밸런스와 공격의 세밀함 등을 적극 보완했다.

특히 쿤밍에서 대구의 첫 우승컵에 일조했던 주축 공격수들이 연습경기를 통해 골 맛을 보며 스스로 건재함을 알렸다.

에드가는 3경기에서 2득점을 기록하며 츠바사와 함께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세징야는 득점하지 못했지만 상하이 선화FC와의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리그1 도움왕 면모를 보였다.

2군 선수들로 구성된 B팀에서는 전현철이 빛났다. 전현철은 중국 2부리그 팀과 펼쳐진 경기에서 무려 4득점을 올리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이밖에도 대구는 단단한 수비진을 구축했다.

7경기에서 5실점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주전으로 꾸려진 A팀은 3경기 동안 상하이 선화 경기에서 1실점 한 게 전부.

다만 아시안컵에 참가했던 조현우가 여권 기간이 만료되는 바람에 소속 팀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못한 게 아쉽다. 개인 훈련을 진행한 조현우는 20일부터 시작되는 팀 훈련에 참가한다.

대구FC 관계자는 “상하이 선하와의 연습경기에서 선수들의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연습경기라서 큰 의미를 두지 않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개막까지 마무리 잘해서 첫 경기인 전북전에서도 승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