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희 상주시 부시장(맨 앞쪽) 등 공무원들이 농업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하우스 현장을 방문해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대책마련에 노력하기로 했다.
▲ 조성희 상주시 부시장(맨 앞쪽) 등 공무원들이 농업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하우스 현장을 방문해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대책마련에 노력하기로 했다.




구미보 수문 개방으로 상주시 낙동면 장곡리와 낙동리 일원에서 지하수위가 내려가면서 일부 시설하우스 농가에서 관정을 이용한 농업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호소(본보 14일자 10면) 함에 따라 상주시가 현장 방문과 함께 비상대책 마련에 나서는 등 초비상 이다.



지난 15일 조성희 상주시 부시장 등 공무원들이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하우스 현장을 방문해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위로했다.



시 관계자는 “물 부족 농민들을 위해 농업용수 공급에 불편을 겪고 있는 낙동리․장곡리 지구 시설하우스 관정 39개소를 개발키로 하고, 현재 5개소를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해당 관정 전체가 개발 완료되면 구미보 개방에 따른 용수 부족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농민들의 불만은 고조되고 있는 상태다.



이는 지난 1월 25일부터 구미보의 개방으로 인해 낙동강의 지하 수위가 낮아짐에 따라 기존의 관정에서 지하수 채수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설 농가들은 농작물 생육에 많은 지장이 초래되고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낙동강 상류 지역인 낙동면 장곡리와 낙동리 일대 시설하우스 농가에서는 주로 관정의 지하수를 이용해 토마토 등 다양한 특용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겨울가뭄 현상에다 구미보 개방으로 낙동강의 지하수위가 낮아져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영농에 차질을 빚고 있다.



조성희 상주부시장은 “현재 구미보 개방에 따른 농업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나 추후 낙단보, 상주보까지 개방된다면 농업용수 부족 문제는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시간을 두고 보 개방 문제를 심도있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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