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부터 경북지역의 도시 학생들이 자유롭게 읍·면 단위 농어촌 학교로 전입할 수 있게 됐다.



경북도교육청은 다음 달부터 농·산·어촌 지역 학교 활성화를 위해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를 시행한다.

이 제도는 규모가 큰 도시 학교와 농·산·어촌의 작은 학교를 묶어 통학 구역을 조정해 큰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 입학 또는 전학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농·산·어촌 학령인구가 매년 감소하는 상황에서 도시 학생에게 작은 학교에 진학할 기회를 줘 활성화하려는 취지다.



올해는 도내 21개 시·군 29개 초등학교를 작은 학교로 지정해 시범 운영한다.

이 제도가 처음 시행됨에 따라, 다음 달 1일 자로 작은 학교로 입학생 67명이 전입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자유학구제 정착을 위해 작은 학교에 각 2천만원, 총 5억8천만 원을 지원해 학교마다 특색과 장점이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찾아가고 싶은 작은 학교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시범 운영한 뒤 2020년부터는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자유 학구제와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은 결국 종착역은 작은 학교 활성화”라며 “작은 학교만의 특색과 장점이 있는 특색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배움이 즐거운 교육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 경북도교육청은 다음 달부터 농·산·어촌 지역 학교 활성화를 위해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를 시행한다. 이 제도는 규모가 큰 도시 학교와 농·산·어촌의 작은 학교를 묶어 통학 구역을 조정해 큰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 입학 또는 전학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 경북도교육청은 다음 달부터 농·산·어촌 지역 학교 활성화를 위해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를 시행한다. 이 제도는 규모가 큰 도시 학교와 농·산·어촌의 작은 학교를 묶어 통학 구역을 조정해 큰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 입학 또는 전학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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