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대구지역본부가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다양한 정책자금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중진공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일자리창출촉진자금(이하 촉진자금)을 신설하고 창업기업자금 신청대상 범위를 확대한다.

14일 중진공 대구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자리 중심으로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 촉진을 위한 촉진자금을 신설한다. 대구지역에는 167억 원이 배정됐다.

촉진자금은 기업에 추가로 금리(0.1%포인트)를 낮춰준다. 3년 연속으로 일자리를 만든 기업에는 혜택도 주어진다.

창업기업자금 신청대상 업종도 확대된다. 기존 숙박 및 음식점, 골프장, 스키장, 기타 개인 서비스업 등은 창업기업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올해는 지원을 받게 됐다.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련 정책자금을 기존 350억 원에서 500억 원으로 늘려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에 지원한다.

또 정기적인 상환방식에서 미리 정한 시점에 자율적으로 일부 상환하고 수요자가 그 비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수요자를 위한 맞춤형 제도도 운영한다.

중소기업에 인력의 장기 재직과 우수인력 유입을 위해 운영 중인 내일채움공제의 가입장 을 늘려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정규직 1년 이상 재직 중인 근로자라는 가입조건도 6개월 이상으로 완화한다.

아울러 중진공은 기업이 수출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지원하고 해외시장 개척 기회를 제공한다.

글로벌역량평가를 통해 내수, 초보, 유망기업 등 수출성장단계별 지원을 진행한다.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무역사절단과 해외전시회 참가 등을 지원한다. 올해 무역사절단은 17회, 약 150개 사를 파견하고 해외전시회 참여는 75개 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재호 중진공 대구본부장은 “정책자금, 수출마케팅,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소기업의 창업부터 성장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고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