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올해부터 시행되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로 인한 농가 혼란 방지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 12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15개 농업인 단체와 지역 내 마을 이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PLS실천 결의대회 및 선도 지도자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PLS실천 선도 지도자로 위촉받은 233명의 마을 이장들은 앞으로 주민 및 농업인들에게 PLS 실천과 안전농산물생산을 독려하고 PLS 제도에 대처하기 위한 계도 활동을 펼친다.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는 국내 또는 수입식품에 사용되는 농약 성분을 등록하고 잔류허용기준을 설정해, 등록된 농약 이외에는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일률기준(0.01㏙)으로 관리하는 제도다.
그동안 잔류허용기준이 없는 농약의 경우 범위가 넓은 CODEX(국제식품규격) 기준, 유사 농산물 최저 기준, 해당 농약의 최저 기준 등을 적용해 왔으나, PLS가 전면 시행되면서 CODEX 기준 및 유사 농산물 기준 적용이 원칙적으로 삭제되어 무조건 일률기준(0.01㏙)을 적용하게 된다.
이병환 군수는 “농림부, 농진청, 농산물품질관리원 등 중앙정부에서 PLS 시행으로 농업인들의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하는 작목 중 하나가 참외이지만 군민들이 합심해 슬기롭게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를 전면시행 함에 따라 농업인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PLS 교육 및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