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등 기존 선수 대부분 등번호 유지||한희훈, 지난해에 이어 주장 연임

▲ 대구FC 선수단 등번호.
▲ 대구FC 선수단 등번호.
대구FC가 2019시즌 포레스트 아레나(가칭)를 누빌 선수단 등번호를 확정 지었다고 13일 밝혔다.

수문장 조현우는 21번, 에이스 세징야는 11번이다.

대구는 지난해 FA컵 우승 주역들이 대부분 올 시즌 함께하는 만큼 많은 선수가 지난 시즌 등번호를 유지토록 했다.

눈부신 선방을 보인 조현우는 올해도 21번을 등에 새기며 2013년부터 7년째 번호를 유지하고 있다.

FA컵 우승 주역인 세징야를 비롯해 에드가(9번), 김대원(14번), 류재문(29번), 황순민(20번), 츠바사(44번), 정승원(18번)의 등번호 역시 지난 시즌과 동일하다.

이번 시즌 대구 유니폼을 입게 된 브라질 출신 공격수 다리오는 7번을 배정받았다. 또 아시안게임 대표 출신 수비수 정태욱은 4번을, 부천에서 온 베테랑 수비수 김준엽은 17번을 달았다.

주전 경쟁을 펼칠 신인 선수들의 배번도 이날 정해졌다.

우선지명으로 입단한 대구 U-18 현풍고 출신 박민서는 27번, 중앙대 듀오 정영웅과 송준호는 각각 19번과 34번을 받으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2019시즌 주장은 지난 시즌에 이어 한희훈으로 결정됐다.

안드레 감독은 “지난해 한희훈이 선수들을 잘 이끌어줘 최적의 팀워크를 발휘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그런 부분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주장 선임 배경을 밝혔다.

한편 포레스트 아레나에서의 개장 경기는 다음달 9일 오후 2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9 2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전이다. 12일에는 광저우 헝다 타오바오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팀 역사상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른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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