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대구교통사고 사망자 80명대 이하로||1천118억 투입, 4대 분야 18개 실천

대구시가 2021년까지 1천100억 원을 투입해 교통사고 사망자 30% 줄이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대구시는 지난 3년간 이 프로젝트를 통해 사망자 35%를 줄였다. 앞으로 3년 뒤 사망자 80명대로 줄인다는 목표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1만3천88건으로 사망자는 111명, 부상자는 1만8천985명으로 집계됐다.

2014년과 비교해보면 교통사고 수(1만4천417건)는 9.2% 줄었고, 사망자(173명)는 35.8%, 부상자는 7.6% 각각 감소했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해 기준 65세 노인이 54명을 가장 많았으며 야간사고(오후 6시~다음날 오전 6시)가 61명, 보행자는 55명으로 비중이 높았다.

교통사고 사망자 30% 줄이기 사업 일환으로 교통안전의식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연령별 맞춤형 교육 강화, 교통안전 홍보 및 캠페인 활동 등이 포함됐다. 예산 122억 원을 투입한다.

현장밀착형 교통인프라 구축사업도 추진한다. 교통사고 잦은 곳과 취약지역 보행환경 개선, 교통약자 친화형 교통환경 구축, 야간 시간대 시인성 강화, 자전거 교통사고 예방 등에 897억 원을 투입한다.

교통법규 준수 및 차량안전관리 강화에 4개 과제를 추진한다. 불법 주정차 단속 장비 확대, 도심 통행 속도를 지속적으로 낮춘다. 치사율이 높은 이륜차 등 개인형 이동수단 관리를 강화하고 사업용 차량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여기에 예산 47억 원을 배정했다.

52억 원을 들여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교통체계도 구축한다. 실시간 교통정보 수집을 통해 돌발 상황 대응을 강화하고 첨단교통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한다.

김종근 대구시 교통국장은 “교통사고 사망자를 지속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교통안전의식 개선과 사망사고 취약분야에 대한 집중관리가 절실하다는 판단 아래 이번에 특별대책을 수립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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