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용성면의 특산물인 ‘육동미나리’가 7일 첫 출하 됐다.
이날 출하된 ‘육동미나리’는 용천리를 비롯한 부재, 용전, 대종, 부일, 가척리 등 6개 마을에서 재배해 이맘때부터 4월 말까지 봄맛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육동미나리단지로 몰려들고 있다.
‘육동미나리’ 단지인 경산 용성면은 경북지역의 남단에 있는 오지마을로 기후와 토질이 미나리 재배에 적합하고,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과 지하 150m의 암반수, 유기질 퇴비, 친환경 농자재 사용 등 친환경 미나리를 생산하고 있다.
육동미나리단지는 경산시 농업기술센터가 2007년 지역특화작목 시범사업으로 8 농가를 대상으로 2㏊에 첫 새 소득작목으로 지정해 기술·지도 등 지원에 들어가 친환경 미나리 재배에 성공했다.
이로 인해 요즘은 22 농가(7.3㏊)에서 120t을 생산, 11억5천만 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용성면의 효자농산물로 정착했다.
특히 ‘육동미나리’는 타지역 미나리보다 맛과 향이 뛰어나고 줄기가 굵고 연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08년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대행 회사인 ‘에버그린 농우회’로 부터 무농약 친환경 웰빙 재배로 인증을 받았으며, 2015년 경북 우수농산물로 선정됐다.
이날 첫 출하에 들어간 김현규(59) 작목반장은 “지난해는 2천470㎡ 시설에 총 8천500만 원 수익을 올렸다”며 “농한기에 미나리 재배로 농가소득증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했다.
김종대 경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육동미나리’는 타지역 미나리보다 줄기가 굵고 향이 진한 친환경 웰빙 미나리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