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
▲ 사진: 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


국립중앙의료원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다.

지난 6일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윤한덕 센터장이 지난 4일 명절 근무 중 사무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윤한덕 센터장은 평소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도입 등 응급의료서비스 체계 구축에 힘써 왔으며 지난 2003년 이란 지진과 2006년 스리랑카 쓰나미 등 의료지원사업에 참여했다.

또한 2006년부터는 당시 소방방재청과 함께 응급조사 업무지침을 수립해 응급의료기관 질 평가 도입 등에도 앞장 서 온 인물이다.

오늘(7일)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윤한덕 센터장은 지난 4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검안의는 급성 심정지(심장마비)라는 1차 검안 소견을 내놓았다.

윤한덕 센터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이국종 교수 또한 "어깻죽지 떨어져나간 기분"이라며 애통해했다.

이국종 교수는 "응급의료계에 말도 안 될 정도로 기여해온 영웅이자 버팀목"이라며 "출세에 무심한 채 응급의료만을 전담하며 정부의 도움이 없는 상태에서도 센터를 이끌어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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