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DAC 소장작품전||대구문화예술회관 첫 기획전, 다음달 17일까지

▲ 이종욱 ‘귀로’
▲ 이종욱 ‘귀로’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첫 기획전으로 2019 DAC 소장작품전을 열고 있다. 다음달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사랑풍경을 주제로 회화, 조각, 판화, 사진 등 총 42점을 만나볼 수 있다.

오랜 시간 동안 미술의 주제로 표현되어져 온 ‘사람’은 풍경보다 훨씬 이전부터 그려져 온 친근한 표현 주제 중의 하나이다. 우리 주변 사람들의 모습을 한 작품 속 ‘사람’은 기쁨, 즐거움, 슬픔, 불안 등의 감정을 드러내기도 하며, 때론 깊은 사색에 잠겨 있다. 우리는 작품 속의 다양한 ‘사람’으로부터 과거의 시대를 지나오며 현재를 살아가고, 현실의 한계를 벗어나 자유롭고자 하는 우리의 또 다른 모습들을 마주할 수 있다.



전시는 ‘사람’을 테마로 한 3가지 주제를 제시한다.

1전시실에서는 ‘일상 속의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국중효, 김영대, 김영삼, 김옥경, 박창모, 서기환, 이원희, 이일남, 이종욱, 이준일, 정대수, 정창기, 허태원의 회화 및 사진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평범한 일상의 순간을 담담한 시각으로 담아낸 작품들은 잔잔한 삶의 여운을 느끼게 한다.

2전시실에서는 ‘상상 속의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김교만, 김안나, 김희열, 손성국, 신근희, 윤병락, 이경희, 이묘춘, 이병헌, 이성혜, 이영철, 장경국, 정병국의 회화 및 영상 작품을 전시한다. 기발한 상상이 담긴 표현으로 현실 너머의 세계를 묘사한 작품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그림 너머로 또 다른 상상을 펼치게 한다.

또 3전시실에서는 과거의 향수와 시대성을 느낄 수 있는 ‘시대 속의 사람들’을 보여준다. 강우문, 강운섭, 김석중, 김수명, 박무웅, 서석규, 손일봉, 송광익, 신석필, 오해창, 이영석, 정일, 허양구의 회화, 조각, 판화 작품이 전시된다.

문의: 053-606-6139.

▲ 윤병락 ‘기억, 재생’
▲ 윤병락 ‘기억, 재생’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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