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설 연휴 대구경북 시도민의 민심은 ‘경제’

설 연휴 대구·경북 시도민의 민심은 ‘먹고사는 문제’로 쏠렸다.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경제에 대한 근심과 걱정이 많았다. 이에 대한 정부 정책에도 비판의 목소리가 컸다.

설 연휴 내내 지역구를 누빈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이 전해 들은 지역 민심은 이랬다

자유한국당 곽대훈 대구시당 위원장(대구 달서갑)은 “‘못 살겠다’ 등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한 토로가 많았다. 특히 자영업자들의 얼마나 버틸 수나 있을까 하는 목소리가 컸다”며 “현장에서 듣는 목소리를 전하더라도 지금 정부는 소귀에 경 읽기”라고 지적했다.

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은 “상인, 특히 자영업자들이 굉장히 힘들어했다. 지난 추석보다 체감경기가 더 안 좋다고 했다”며 “상인들의 한숨 소리에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치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국당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청도)은 “먹고 살기 힘들다는 하소연만 들릴 뿐, 형편이 나아졌다는 목소리를 찾을 수 없다”며 “더 절망적인 건 그런데도 맞게 가고 있다며 정책을 바꿀 생각이 없다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의 독선”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대구 북구을)은 “연휴 기간 시장 상인과 소상공인들을 만났는데 경기가 안 좋다고 얘기하는 이들이 많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들어와서 잘하냐 못하냐를 떠나 전반적으로 힘들게 느껴져 걱정하고 최저임금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이달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 문제와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등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노사가 사안마다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안타까워하는 시민들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구시당 위원장(대구 동구갑)은 “불로시장 등을 돌며 많은 시민들을 만났다. 먹고 살기가 너무 힘든데 자식들 취업 걱정마저 커서 저를 붙들고 하소연하시는 이들이 정말 많았다”며 “지난 추석 때보다, 1년 전 설 때보다 훨씬 더 어렵다고 힘겨워했다”고 했다.

이어 “경제도, 안보도 위태로운 이 시대에 국민의 마음을 모아 문제를 해결해야 할 정치의 책임이 더 무겁게 느껴진다”라고 전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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