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름사니, 재능기부로 아이들의 특별한 방학기간 만들어

전국 지자체 최초로 결성된 칠곡군 재능기부단체 ‘어름사니’가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어름사니는 현재 230여 명의 회원이 지역축제와 각종 문화행사의 공연자로 그리고 교양강좌의 강사로 참여하면서 이웃을 위해 재능과 끼를 나누고 있다.



특히 공연이 없는 휴식기인 겨울철엔 댄스, 민요, 러닝줄넘기, 공예와 같은 다채로운 재능기부 수업을 펼쳐 아이들의 방학 기간을 특별하게 만들었다.



방학 기간은 맞벌이 부부에게 자녀 돌보기에 가장 힘든 시기다.

이런 어려운 상황을 감지한 어름사니 회원들은 학습·놀이교실 등 친 아동프로그램을 운영, 맞벌이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어름사니’ 회원들은 왜관읍 왜관4주공아파트 입주민과 사회적 기업이 함께 ‘해피아이 공부방’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해피아이 공부방에는 맞벌이 부모 가정의 초등학생 20여 명이 참여했다.

어름사니는 이들에게 댄스, 동요, 러닝줄넘기 등 프로그램은 물론 아이들의 점심까지 챙기는 따뜻한 밥상운영 등으로 즐거움과 추억을 더 해줘 주민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하윤희 소장은 “지역의 재능기부자들의 헌신으로 아이들의 방학이 풍성해졌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능을 가진 분들이 사회공헌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칠곡군 재능기부단체인 ‘어름사니’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사진은 한 어름사니 회원이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에게 댄스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 칠곡군 재능기부단체인 ‘어름사니’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사진은 한 어름사니 회원이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에게 댄스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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