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경북 코앞까지 다가온 구제역 … 경북 도내 구제역 방역에 ‘구슬땀’

“더 이상 구제역이 확산되지 말아야 할 텐데 걱정이 큽니다.”

경기도 안성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충북 충주시까지 번지자 인접 지역인 경북도내 각 지자체와 축산 농가가 ‘구제역 공포’에 빠졌다.

5일 오전 11시께 문경시청 유통축산과.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 명절에도 문경시 공무원들은 비상근무를 하면서 구제역 방역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안성에 이어 최근 발생한 구제역이 발생한 충주시의 인근 지역인 문경지역의 구제역 감염을 원천봉쇄하기 위해서다.

이날 종합상황실을 찾은 고윤환 문경시장은 “청정지역인 문경에 구제역 차단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2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함께 문경시청 구제역 방역대책상황실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구제역 확산을 차단하려면 농장 철저 소독, 백신 접종, 의심 증상 발견 시 신속한 신고 등이 필요하다”며 “엄중한 상황임을 고려해 관계기관뿐만 아니라 우제류 사육 농가, 관련 종사자, 지자체, 국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이날, 도 및 동물위생시험소, 23개 시군 부단체장과의 구제역 방역대책 영상회의에서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문경시는 매뉴얼에 따라 시민운동장 주차장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고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방역대책상황실도 국가비상사태에 준해 24시간 운영하는 등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윤두현 문경시 유통축산과장은 “구제역이 문경은 물론 경북 도내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도내 관문인 문경에서는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축산농가의 자체 소독은 물론 시민들의 구제역 발생지역 방문 자제 등 구제역이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상주시는 조성희 부시장이 설 연휴 기간에도 축산업협동조합장 등 축산 관련 단체장들과 함께 지역 내 거점 소독 시설과 공동방제단을 방문해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관련 종사자들을 방문 격려했다.

조 부시장은 “거점 소독 시설과 취약 농가 대상 공동방제단의 방역활동, 철저한 백신 접종 및 소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상주시는 지난달 30일 축산 관련 시설, 소규모 취약 농가에 대한 일제소독을 한 데 이어, 설 연휴기간인 6일부터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가금농가 대상 생석회 5천200포(104t) 공급하고 농가 자율 소독 강화를 위한 소독약품(1L 250통, 5L 180통) 사전에 배부하고 추가로 배부하고 있다.

상주시는 구제역 백신 소·말 등 8만여 마리의 구제역 예방접종은 이미 완료한 상태다.

이개호(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2일 이철우 경북도지사, 고윤환 문경시장 등과 문경시청 구제역 방역대책상황실을 방문해 방역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철저한 방역관리를 당부했다. 경북도 제공,
상주시는 축산 관련 시설, 소규모 취약 농가에 대한 구제역 예방접종과 일제소독을 위해 구성된 지역 내 수의사들이 예방접종 실시했다.


경기도 안성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충북 충주시까지 번지자 인접 지역인 경북 도내 각 지자체와 축산 농가가 '구제역 공포'에 빠졌다. 문경시는 시민운동장 주차장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고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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