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아현(여, 3.36㎏, 2018년 11월26일생)

▲엄마랑 아빠-김세정, 전호준

▲우리 아기에게-

따님 전지현에게

2018년 3월. 처음 우리 아기의 소식을 알았을 때. 당황스러웠고 겁도 났으며 막막했어. 하지만 임신 내내 엄마를 힘들게 하지 않게 해줘서 너무 고마워.

흔한 입덧도 없이 우리 공주가 좁은 배에서 잘 지내구 태어났구나^^

건강하게만 태어난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단다~

아빠가 공주를 너무너무 기다렸단다. 무지하게 사랑하는 마음 느껴지니? 늘 겸손하고 바른 심성으로 자라주길 바래.

아직 엄마도 서툴지만 정성을 다해 키울 거야. 엄마도 할머니가 되고 공주가 엄마가 되는 날이 오겠지?

그런 날이 천천히 왔으면 좋겠어^^ 딸이라서 뱃속에 있을 때부터 걱정됐어.

딸은 그 자체만으로도 걱정이 되는 것 같아.

엄마들이 왜 자식 걱정을 하는가 생각했는데 지금 엄마도 딸 걱정하고 있구나^^

너무 사랑하고 감사하다는 마음뿐이야.

지금 이 평화로움을 늘 감사하며 살게. 우리 공주도 늘 꽃길만 걸어~ 아빠랑 엄마, 유현이 오빠는 공주를 너무 사랑해. 고마워♡ 엄마에게 와줘서~

우리 행복하게 잘 지내구~ 늘 감사하자!! 전아현 사랑해요~ 2018년 12월7일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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