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가축 이동이 2일 오후 6시까지 금지되고 가축시장이 3주간 폐쇄된다. 또 청도 소싸움 경기가 잠정 중단된다.



경북도는 경기도 안성 농장 2곳에 이어 충북 충주 한우농장에서 3차 구제역 발생에 따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초강수 방역을 1일 조치했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일 경북 영주 구제역방역초소를 방문해 방역 차량 운전자를 격려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일 경북 영주 구제역방역초소를 방문해 방역 차량 운전자를 격려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에따라 2일 오후 6시까지 가축농가의 차량을 이용한 가축, 사람 등의 이동이 중지되고 소·돼지 긴급백신 접종도 했다.



▲ 경북도내 한 가축 농사에서 구제역 예방을 위한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경북도내 한 가축 농사에서 구제역 예방을 위한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또 도내 19개 우제류 가축시장도 3주간 폐쇄되고 청도 소싸움 경기 잠정 중단 등 심각단계에 준하는 초강수 차단방역 조치를 취했다.



이밖에 영주 등 기존 8곳에 설치한 거점소독시설을 충주와 인접한 도 경계지역인 문경, 예천에 2곳을 추가로 긴급 설치하는 한편, 밀집사육 농가에 대한 특별방역과 도축장(11곳) 소독을 강화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영주 거점소독시설을 찾아 차단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구제역 등 가축질병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서는 좀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대응원칙을 적용한 강력한 방역조치가 필요하다”며 “긴장을 늦추지 말고 차단방역에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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