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강성훈 인스타그램
▲ 사진: 강성훈 인스타그램


지난 30일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후니월드' 대표 박모 씨가 동생과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이 사실혼 관계 라고 폭로했다.

방송에 앞서 강성훈 측은 방송으로 인격권(명예권)이 현저히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법원에 방송금지를 청구했지만 서울서부지방법원 제21민사부는 강성훈 측의 주장이 이유가 없으므로 기각한다는 결론을 내렸고, '실화탐사대'는 정상적으로 방송됐다.

'실화탐사대'는 강성훈 논란이 시작이 된 사건인 지난해 9월 대만 팬 미팅 취소건에 대해 비자 발급 중 소속사 동의서 부분이 누락돼 강성훈이 팬미팅 취소를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강성훈과 후니월드 운영자에 대한 스캔들이 불거지기 시작했으며 대만 공연기획사 측은 강성훈을 상대로 국제소송을 제기했다.

또 '실화탐사대'는 강성훈이 젝스키스 20주년 기념으로 기부를 한다는 명목 하에 팬들의 모금을 받았지만, 기부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사실을 보도했다. 팬들은 젝스키스 20주년 기념 기부 모금액이 사라졌다고 주장했고, 강성훈을 상대로 사기죄와 횡령죄로 고소장을 낸 상태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강성훈과 강성훈 팬카페인 후니월드 운영자의 관계에 대한 증언이 등장했다.

강성훈의 팬은 "(강성훈이) 운영자에 대한 설명이 계속 달라졌다. 처음에는 관련 없는 사람이라고 했는데 나중에는 코디네이터, 그 다음에는 또 다시 그냥 팬카페 스태프라고 말을 바꿨다"며 계속되는 거짓말에 화가 났다고 전했다.

강성훈의 다른 팬 또한 "결혼식을 같이 간 것을 보고 끝났다고 생각했다"며 "여자친구와 같이 팬장사를 하는 것은 아이돌 시장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을 박았다.

이날 자신을 후니월드 운영자 박 모씨의 친오빠라고 소개한 박 씨는 "저는 명의만 빌려준 것"이라며 후니월드에는 운영자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에 대해 "경제 공동체고 사실혼 관계다. 아예 동거를 한다"고 폭로하며 "수습할 의지가 없어 보이고 항상 거짓말로 일관해서 밝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인터뷰에 나선 계기를 설명했다.





online@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