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신도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접근성 확보와 문화관광 활성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경북도청신도시 전경
▲ 경북도청신도시 전경
권영종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30일 경북도와 경북개발공사가 도청에서 마련한 ‘도청신도시 재조명과 활성화 전략 토론회’에서 “도청신도시는 경북의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신 성장거점으로서 사람중심의 지속가능한 교통체계가 구현돼야 한다”며 전국 주요 도시와의 2시간대, 도내 주요 지역과 30분~1시간대 등 교통접근성 확보를 전략으로 제시했다.



권 위원에 따르면 전국 주요 도시와의 2시간대 교통 접근성은 예천'~도청~안동역 연결, 중부내륙선과 동해안선, 중앙선 복선전철화가 이뤄지면 경북 대부분 지역이 서비스 범위에 들어온다.

▲ 경북도와 경북개발공사는 30일 도청에서 도청신도 재조명과 활성화를 위한 전략 토론회를 열었다.
▲ 경북도와 경북개발공사는 30일 도청에서 도청신도 재조명과 활성화를 위한 전략 토론회를 열었다.
도내 주요 지역과의 30분~1시간대 접근성 확보를 위해서는 철도역과 버스터미널 통합형 복합환승센터 건설 필요성을 제안했다.



또 사람중심의 지속가능한 도시교통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통합정보·요금·환승 등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모빌리티와 자율주행차, 자율주행버스 등 저탄소, 안전, 에너지 절감, 친환경 교통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할 것을 제시했다.





전효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산업연구실장은 ‘신도시 관광 플랫폼화 전략과 과제’발표에서 유동인구 증대를 위한 지역경제 주도형 관광거점 인프라 구축, 이동과 체류 편의 향상을 위한 관광모빌리티 혁신 등 경북 문화도시 진흥지원 제도화 구상을 제안했다.



조경훈 OCS도시건축 소장은 신도시 조기 활성화를 위해 고용 창출, 인구유입, 지역 자원 및 정책지원 연계, 공원 녹지 및 물순환 자연환경 활용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미화 전주대 교수는 안동 관광혁신거점지구 조성과 연계해 도청신도시의 거점 기능 강화와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단계별 토지 공급 전략을 제시했다.



토론에서는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로 도청신도시 건설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 참신한 아이디어와 핵심 전략 수립 등 다양한 의견 집중에 뜻을 같이했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도청 신도시 2단계 건설은 1단계 사업을 뒤돌아보고 현재의 도시가 그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발전하며 살고 싶은 도시로 조성되도록 계획 단계부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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