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9일 전달식에서 권정호 명예교수(왼쪽)가 김상호 총장에게 작품을 전달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지난 29일 전달식에서 권정호 명예교수(왼쪽)가 김상호 총장에게 작품을 전달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대학교 명예교수이자 유명 화가인 권정호 교수가 학교법인 영광학원에 발전기금 3억 원을 전달했다. 또 소장품 100여 점도 대구대학교에 함께 기증키로 했다.

대구대는 29일 경산캠퍼스 성산홀 2층 회의실에서 권정호 명예교수 발전기금 및 소장 작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서 권 교수는 발전기금 1억 원과 소장품 일부를 기탁했고, 나머지 2억 원은 조만간 전달키로 약정했다.

권정호 명예교수는 “평생에 걸쳐 작업한 작품들을 몸담았던 대학에 기증하고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줘 고맙다”며 “앞으로 많은 지역민이 작품 관람을 위해 대학을 찾아오게 된다면 대학과 지역을 하나로 잇는 동시에 학교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호 총장은 “대학 내 권정호 미술관을 설치해 권 교수가 작품을 기증한 뜻을 기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정호 명예교수는 1983년 대구대에 부임해 2009년 정년 퇴임까지 26년간 미술디자인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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