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조2억 투입, 2027년 완공목표||대구 서‧남부 지역 148만 명 직접 혜택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확정된 대구산업선 철도는 현재 조성 중인 국가산업단지와 기존 산업단지(성서, 달성1·2차, 테크노폴리스)를 연결하는 철도다.

경남 서·북부지역 광역 연계교통망 구축과 물류비용 절감, 산업생산 증가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 발전에 파급효과가 큰 사업으로 평가된다.

대구산업선 철도는 기존 경부선(서대구 고속철도역 예정지)에서 대구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연장 34.2㎞의 여객과 화물열차가 운행하는 일반철도다.

총사업비 1조2천880억 원으로 전액 국비로 건설된다.

문재인 대통령 지역공약 및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정부가 필요성을 인정한 사업이다.

경제 파급효과는 생산유발이 2조2천억 원, 부가가치 유발이 8천800억 원 규모다.

일자리 창출 효과는 고용유발이 1만5천여 명, 취업유발이 1만8천여 명이다.

대구산업선 철도가 건설되면 경부선, 대구권 광역철도(구미∼대구∼경산), 대구도시철도 1·2·3호선과 연결된다. 또 향후 남부내륙고속철도(김천∼거제 간), 달빛내륙철도(대구∼광주 간), 창원 마산항 연결 등 동서남북 사통팔달 연결된다.

대구산업선 철도는 지역 및 국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산업단지 간 연계 교통망 구축, 남부권 물류거점 역할 수행 등으로 물류비용이 크게 줄어든다.

열악한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생산유발 증대, 고용여건 개선,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지역균형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

대구산업선 철도는 국가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달성 1·2차, 옥포·구지 농공단지, 성서 1∼5차 산업단지, 서대구·염색 산업단지, 창녕 대합·넥센산업단지 등을 연결한다.

국가산단, 테크노폴리스 등에 입지한 물산업클러스터, 미래 자동차 사업,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등도 접근성이 개선된다.

대구산업선 철도는 대구 서·남부 지역 148만 명이 직접 혜택을 받는다. 대구 전체 인구의 59%에 해당하는 인구다.

근로자 48만 명이 출퇴근 시 혜택을 받으며 고령과 경남 창녕 인구 10만 명도 편리해진다.

산업단지별 이동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동대구에서 서·남부 산업단지까지 버스 기준 120분, 승용차 기준 73분이 걸리지만 철도건설 시 40분 소요돼 최대 80분 이상 단축 효과를 나타낸다.

기존 철도 연계로 하루 평균 4만5천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차량(승용차·버스)에서 철도로 하루 4만3천여 명이 전환할 것으로 추산된다.

대구산업선 철도는 기획재정부 사업계획 적정성 조사, 기본계획수립,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교통환경이 열악한 대구 서·남부지역과 경남 서·북부지역에 대구산업선 철도망 구축을 통한 정시성 확보로 지역주민들의 교통복지 증대와 기업유치, 투자, 고용 촉진 등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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