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웅 대구 공연||22일부터 계명아트센터

▲ 뮤지컬 영웅의 한 장면.
▲ 뮤지컬 영웅의 한 장면.
한국 창작 뮤지컬 ‘영웅’이 10주년 기념공연으로 대구를 찾아온다.

안중근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집중 조명해 무대 위로 구현해낸 작품이다. 2009년 초연 이래 매 시즌 전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영웅은 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 6관왕,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 6관왕, 제1회 예그린어워드 5관왕, 2017년 전국 20개 지역 투어공연 매진, 2017년 창작 뮤지컬 연간랭킹 티켓판매 1위 등 관객과 평단의 사랑을 고루 받아왔다. 이번에는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면서도 현 시대를 살아가는 관객에게 더 큰 울림을 전달하기 위해 스토리 및 넘버가 부분 수정될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끈다.

▲ 뮤지컬 영웅의 한 장면.
▲ 뮤지컬 영웅의 한 장면.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몸을 던진 ‘영웅’ 안중근과 한 인간으로서 삶과 죽음에 대해 끊임없이 고뇌하는 ‘인간’ 안중근을 입체적으로 그려내기 위해 배우 안재욱, 정성화, 양준모가 나선다.

원조 한류스타에서 뮤지컬 ‘잭더리퍼’, ‘아리랑’, ‘영웅’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계까지 섭렵한 배우 안재욱은 특유의 섬세하고 몰입도 높은 연기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2009년 초연부터 ‘영웅’과 함께해 온 정성화는 이번 10주년 시즌을 맞아 더욱 탄탄한 가창력과 강렬한 연기로 관객에게 뜨거운 감동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레미제라블’, ‘스위니토드’ 등 뮤지컬뿐만 아니라 이례적으로 대작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에 캐스팅 되는 등 압도적인 가창력을 인정받아 남다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양준모도 특유의 카리스마를 영웅에 쏟아낼 예정이다.

뜨거운 조국애를 가진 조선의 마지막 궁녀 ‘설희’역에 정재은, 린지가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이토 히로부미’에 김도형, 이정열, 정의욱, 오빠 왕웨이와 함께 독립군을 보살피는 발랄 한 소녀 ‘링링’ 역에 허민진이 참여한다.

뮤지컬 ‘영웅’은 오는 22일부터 3월2일까지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티켓은 VIP 14만 원, R 12만 원, S 9만 원, A 6만 원이다.

문의: 053-762-0000.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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