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과 수해 걱정 없는 안전한 영농환경 구축 위해



김천시는 상습 침수지구 내 배수 개선사업을 시행하고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가뭄대책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는 등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종합계획을 마련한다.



김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배수개선사업’은 태풍 및 집중호우 시 상습침수로 피해를 겪고 있는 감천면 금송리 일원과 지좌동 호동마을 일원에 농업용 배수펌프장을 건립해 수해로부터 안전한 영농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금송지구 배수개선 사업은 감천면 금송리 등 3개 마을 일원에 국비 114억 원을 투입해 배수장 3개소, 배수문 2개소를 건립하기 위한 실시설계를 거쳐 지난해 10월 경북도로부터 시행계획 승인받았다.



감천면 수혜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지난해 12월 편입토지 보상이 완료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토목 및 건축공사를 착수해 2021년 완공할 계획이다.



‘호동지구 배수개선 사업’은 국비 45억 원을 들여 배수장 1개소, 배수로 1조를 정비하는 계획이다.

배수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강우로 인한 침수피해 해소와 특수작물(참외, 포도, 딸기 등) 재배여건이 마련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용수는 우수기에 저장한 저수지의 물과 하천수 취수, 지하수(관정)를 이용해 공급하고 있었으나, 최근 들어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의 빈도 및 강도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저수량 및 취수량 부족, 지하수 고갈 등으로 농업용수 공급에 어려움이 발생돼 장기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한정된 용수를 적기에 공급하기 위한 대형 저수지 및 양수장을 건립하고,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물 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종합계획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조해 올해부터 김천시 전역을 대상으로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종합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가뭄과 수해 걱정 없는 안정적인 영농기반 조성을 위해 농업기반시설물 확충·정비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농업하기 좋은 도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김천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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