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초등교원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비교사들이 임용시험에서 농촌지역이 많은 경북을 지원하지 않아 미달 사태가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19학년도 유·초·특수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최종 합격자 현황 결과 초등 일반은 385명 선발에 335명이 합격해

50명의 미달 인원이 생겼다.

초등교사 장애인 구분 모집에서는 더욱 심각했다.

경북도교육청은 올해 27명을 선발하기로 했으나 합격자는 2명에 불과했다.

경북의 초등교원 수급 부족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18명의 초등교원이 부족했다.

앞서 경북 초등교사 선발시험에서는 2017년 385명을 선발하는데 294명이 지원해 0.82대1, 2016년 390명 모집에 360명이 지원해 0.92대1, 2015학년도에도 0.97대1로 선발 인원을 채우지 못했다.

초등교사 부족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경북도교육청의 교원수급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반면 유치원 교사는 29명 모집에 277명이 지원해 경쟁이 치열했다.

경북도교육청도 28일 오전 10시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최종 합격자는 유치원 교사 29명, 초등학교 교사 337명, 특수학교 교사 11명으로 모두 377명이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정년이 보장되는 초등교사는 직업으로서 선호도가 높지만, 농촌이 많은 경북지역에 초등교사 구하기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 경북도교육청
▲ 경북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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