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의회의 가장 큰 변화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4명이 입성한 것입니다.”

최상국 대구 달성군의회 의장은 제8대 의회 출범 이후 줄곧 의원 간 소통과 협치를 강조했다.

최 의장은 “양당체제에서 자연스럽게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함으로 적절한 긴장 관계가 조성되고 있다”며 “이는 건전한 정책경쟁으로 이어져 긍정적인 효과가 더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안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고 해결방안도 다를 수 있지만 이 모든 것이 군민의 행복을 실현하기 위한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년 설계로 제일 먼저 그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 및 협조적인 관계유지는 물론 더 낮은 자세로 주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의원 상호 간 소통, 협력으로 지속적인 공약 실천 등 명품도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달성군은 전국 유일의 6개 읍·3개 면, 인구 26만여 명, 평균연령 38.8세이다. 대구테크노폴리스 지역인 유가읍 평균 연령은 33세다.

최 의장은 “인구증가 주요 원인은 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업단지의 양질의 일자리와 대구시내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파트 가격”이라며 “청년층이 거주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산후도우미 지원,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교육문화복지센터 건립, 육아 스트레스 힐링교실, 교육경비 지원 등과 출산·육아·교육 부문에서 아무 걱정이 없는 달성을 만들어 가기 위해 행정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또 “국가산업단지의 조기 준공과 테크노폴리스 외투기업 유치의 관건은 광역권 교통·물류 기반 구축에 있다”며 “대구산업선(서대구고속철도역~테크노폴리스~국가산업단지) 철도건설 사업이 반드시 예타 면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행정력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초당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군민을 위한 정책들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했다.

최근 달성군의회는 다음달 중순 베트남(호찌민 등)으로 예정된 해외연수를 전격 취소하는 대신 행정사무 감사와 예산심의 기법 등에 대한 국내 실무연수를 확대·실시하는 등 연수의 내실을 기하는데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최 의장은 “연수를 계획만 했지 아직 추진하지도 않은 상태다. 여론도 좋지 않아 취소하기로 했다”며 "추후 8대에서 불가피하게 가야 하는 일이 생긴다면 개인 경비를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상국 의장은 “군민의 대의기관으로 집행기관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의회가 되도록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각오했다.

▲ 최상국 대구 달성군의회 의장은 군민의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의원 간 소통과 협치를 강조하고 있다.
▲ 최상국 대구 달성군의회 의장은 군민의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의원 간 소통과 협치를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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