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추경시 반납후 관련예산 일자리 창출분야에 활용

▲ 영덕군의회 정례회에서 올해 의원 해외연수비 전액 반납을 제안한 하병두 의원
▲ 영덕군의회 정례회에서 올해 의원 해외연수비 전액 반납을 제안한 하병두 의원
영덕군의회(의장 김은희)가 올해 의원 해외연수비 전액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27일 밝혔다.

영덕군의회는 최근 열린 정례의원간담회에서 하병두 의원이 제안한 ‘2019년도 의원 해외연수비’ 반납건에 대해 7명 의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관련 예산 1천470만 원을 반납한후 관련예산을 일자리 창출분야에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의원들의 이번 결정은 지난해 태풍 콩레이 피해와 장기간 침체된 어려운 지역경제 회복에 군민과 함께하겠다는 취지와 함께 의원 해외연수에 대한 본연의 목적의식이 회복되고 연수제도·시스템 개선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영덕군의회 의원들은 이에 앞서 지난해 2019년도 예산안 심사시에도 타 시·군의회의 해외연수비 대폭 인상과는 달리 어려운 군 재정여건을 감안해 경북도내 23개 시·군중 가장 적은 경비의 해외연수비 예산을 편성했다.

김은희 의장은 “앞으로 군의회는 정부에서 새로운 지방의회 의원 공무국외여행 관련 제도개선 방안이 마련되면 그 기준과 근본 취지에 맞도록 꼭 필요한 경우에만 연수를 하되 엄격한 심사와 꼼꼼한 일정으로 지역실정에 맞은 유용한 사례를 접목 시킬 수 있고 실질적인 효과를 유발할 수 있는 계획에 한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석구 기자 ks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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