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마을 전통문화공연, 경주박물관과 보문광장에서도 체험행사 다양

천년고도 경주시가 설 연휴기간 동안 설맞이 전통문화 체험과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또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전통공연과 함께 다양한 전통민속놀이체험, 영화상영 등의 프로그램으로 귀성객과 관람객, 경주시민들이 행복한 설 명절 분위기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경북문화관광공사도 보문광장에서 전통문화 체험과 공연으로 귀성객들에게 전통문화를 향유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경주 현대호텔과 힐튼호텔 등의 대형 숙박업계에서도 특별할인행사와 함께 전통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경주에서 설 연휴를 즐길 것을 유혹한다.

▲ 천년고도 경주 전역에서 설 연휴기간에 전통문화공연과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사진은 교촌마을에서 진행되는 전통민속 국악놀이 창작마당극 신라오기.
▲ 천년고도 경주 전역에서 설 연휴기간에 전통문화공연과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사진은 교촌마을에서 진행되는 전통민속 국악놀이 창작마당극 신라오기.


경주시와 (재)경주문화재단은 민족고유 설 명절을 맞아 교촌한옥마을 광장에서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관광객과 시민들을 위한 수준 높은 전통국악공연을 개최한다.

전통국악공연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 무료 공연으로 3일은 고운 최치원의 ‘향약잡영’에 소개된 다섯 가지 놀이를 모티브로 제작한 창작마당극 ‘신라오기’가 진행된다.



4일부터 6일까지는 경주지역을 대표하는 국악예술단체의 전통 및 퓨전국악공연이 관람객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4일은 전통연희극단 두두리와 현승훈 연희컴퍼니가 모듬북과 사물놀이, 전통줄타기 등의 다양한 전통문화의 진수를 선보인다.

5일은 신라선예술단과 가람예술단이 부채춤, 가야금병창, 퓨전실내악 등으로 보는 이들의 어깨춤을 덩실하게 한다.

6일 정순임민속예술단 세천향과 신라소리연희단이 나서 판소리, 경기민요, 전통무용 등으로 전통민속의 진면목을 느끼게 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연휴기간동안 박물관 광장에서 국악공연과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던지기 등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장을 마련한다.

또 떡국 끓여먹기, 인절미 만들기, 전통차 맛보기, 뻥튀기 등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한다.



경북문화관광공사도 보문광장에서 전통문화체험장을 마련하고 윷놀이,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등의 전통문화체험과 전통공연의 장을 펼친다.



(재)경주문화재단 이사장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신라 천년의 향기가 묻어나는 역사의 고장”이라며 “경주시민은 물론 경주를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가족과 함께 즐거움이 가득하고, 문화와 예술로 더 풍성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