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협치 통해 구민을 위해 한목소리 내는 의회 만들어||-올해 가장 큰 목표는 대구시

▲ 최상극 대구 달서구의회 의장이 소통과 협치를 통해 구민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는 달서구의회가 되겠다고 설명하고 있다.
▲ 최상극 대구 달서구의회 의장이 소통과 협치를 통해 구민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는 달서구의회가 되겠다고 설명하고 있다.
“양당체제에서도 구민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소통과 협치의 달서구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최상극 대구 달서구의회 의장은 2019년 달서구의회 의정 방향에 대해 ‘소통과 협치를 통해 구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올해 의회의 가장 큰 목표는 ‘대구시청 유치’라고 강조했다.

제8대 달서구의회는 사상 처음으로 양대 정당 구도로 편성돼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진통도 컸다.

의장단 선출과정에서 정당 간 감투싸움으로 파행을 거듭하며 전국에서 가장 늦게 원 구성을 마쳤다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에 대해 최 의장은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다. 또 최근 달서구의 큰 현안들이 정당을 떠나 의원 모두를 결집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실제 달서구의회는 성서산업단지 열병합발전소 건립을 두고 주민 반대가 확산되자 구의원 모두 만장일치로 ‘열병합발전소 건립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또 직접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해 반대의견을 전달하는 등 주민 의견을 발 빠르게 대변했다고 평가받았다.

최근엔 대구시청 유치를 위해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다음달 12일에 열리는 임시회에서 대구시청 두류정수장 부지 이전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고 두류정수장 인근에서 시청유치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이처럼 주민 복리를 위해서라면 정당을 떠나 협력한다는 것이 제8대 달서구의회의 기조다.

최 의장은 “두류정수장 부지는 대구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또 지하철 2호선 감삼역에서 150m도 떨어져 있지 않은 위치에 있어 접근성에서도 유리하다”며 “또 대구를 대표하는 두류공원과 이월드 등이 인접해 대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대구시청 유치를 위해 모든 구의원이 발 벗고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달서구의 젊은 인구 유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를 위해 집행부의 주요 현안인 일자리 창출을 적극 돕고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는 것.

최 의장은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는 결국 아이들의 보육환경이 좋고,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방범 CCTV 등을 추가 설치하고 어린이 보육과 관련된 여러 조례계정이 준비돼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의회가 집행부를 견제하듯 의회의 견제는 구민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잘못된 의정에 대해 따끔한 질책을 해주시면 시정을 통해 더욱 발전하는 달서구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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