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칼스루 국립발레단 ‘카르미나 부라나’ 공연 모습
▲ 독일 칼스루 국립발레단 ‘카르미나 부라나’ 공연 모습


▲ 독일 칼스루 국립발레단 ‘카르미나 부라나’ 공연 모습
▲ 독일 칼스루 국립발레단 ‘카르미나 부라나’ 공연 모습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에서 ‘2019 명품공연 시리즈’ 서막을 올린다. 가장 먼저 독일 칼스루에 국립발레단 ‘카르미나 부라나’ 공연이 다음달 15, 16일 용지홀에서 개최된다.

독일 칼스루 국립극장은 발레단, 극단, 관현악단, 오페라단, 합창단 등 750여 명의 직원이 상주하고 있는 유서 깊은 극장이다. 칼스루 국립발레단은 14개국 33명의 무용수로 구성돼 있다. 2003년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수석단원이자 독일을 대표하는 발레리나 비르기트 카일이 총감독으로 부임한 후 세계적인 발레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카르미나 부라나’는 1803년 뮌헨 근교 보이렌 지방의 베네딕트 수도원에서 발견된 중세시가집의 명칭이다. 독일의 작곡가 칼 오르프는 그 중 30여 편을 발췌해 3부작 형식의 세속적 칸타타를 작곡했다.

1937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엄청난 성고을 거뒀다. 특히 오프닝과 클로징에 등장하는 ‘운명의 여신이여’는 거대한 음향과 강렬한 주제선율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983년 칼스루에 국립국장 발레감독 게르미날 카사도(Germinal Casado)는 이 곡으로 시적인 아름다움과 고전적인 무게를 완벽하게 담아낸 작품을 안무했고 1988년 서울국제올림픽기념 문화공연에 초대돼 인상적인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2016년 게르미날 카사도가 타계한 후 위대한 안무가이며 예술가였던 그를 기억하기 위해 칼스루에 국립발레단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카르미나 부라나’를 새롭게 소개한다.

김형국 관장은 “칼스루에 극장 발레단의 카르미나 부라나는 지난 독일 현지에서 전석매진을 기록했다”며 “지역 발레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작품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14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입장료는 VIP석 8만 원, R석 6만 원, S석 4만 원이다. 예매는 인터넷(www.ssartpia.kr) 또는 전화(053-668-1800)으로 가능하다. 문의: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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