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채널A 방송화면 캡쳐
▲ 사진: 채널A 방송화면 캡쳐

패션디자이너 김영세가 동성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김영세가 누군지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영세 디자이너는 1955년생으로 올해 65세의 패션 디자이너로 한양대학교 응용미술학을 전공하고 왕영은, 윤시내, 전영록, 조용필 등 스타들의 패션을 담당했다.

1993년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후 미스코리아, 미스월드 등 대회에서 드레스를 디자인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특히 2007년 미스 유니버스에 출전한 이하늬의 드레스를 직접 디자인한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23일 오후 채널A뉴스에 따르면 김영세 디자이너가 동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9월 김영세 디자이너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운전기사 면접을 보기 위해 김영세 집을 찾았다가 김영세가 "자기 손을 허벅지에, 나체를 한 번 보여달라" 등의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전직 운전기사인 B씨도 "침대 위에 올라와라", "마사지를 해달라" 등의 비슷한 일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김영세 디자이너는 "(접촉)할 수 있는 상황이 못됐다"며 "그 친구는 2미터 안에 가까이 오지 않았으니까요. 이게 연극입니까? 아니면 드라마입니까?"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또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알고 A씨가 돈을 뜯어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경찰은 최근 양측을 불러 사실관계 등을 확인했으며 김영세 디자이너에게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온라인뉴스팀 onlin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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