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겨냥 30도 증류소주비사우 그룹과 협약 체결연간 60만 병 수출 규모

▲ 명품안동소주의 서아프리카 수출을 위한 협약체결식이 24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경북도 제공
▲ 명품안동소주의 서아프리카 수출을 위한 협약체결식이 24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경북도 제공

안동의 대표 전통주인 명품 안동소주(30도)가 서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한다.
명품안동소주판매와 서아프리카 기니비사우의 비사우 그룹은 24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명품안동소주 ‘느낌’ 수출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해외 고도주시장을 겨냥한 30도 증류소주 ‘느낌’을 출시한 명품안동소주는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판매회사를 설립해 지난해 12월 기니비사우 현지 호텔에서 비사우그룹과 서아프리카 진출 협약을 맺었다.
이날 수출협약으로 명품안동소주판매는 기니비사우에 30도짜리 ‘느낌’을 연간 24 컨테이너 상당량을 수출한다. 20피트짜리 한 컨테이너에는 16병들이 1천550개 박스가 적재돼 수출 규모는 연간 60여만 병, 350만 달러(40여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비사우 그룹은 세네갈, 감비아, 기니코나크리 등 서아프리카 연합 6개국에 이를 유통할 계획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서아프리카 지역은 디스코텍 등이 활성화되고, 고도주 알코올 소비가 많은 지역으로 기니비사우가 인근 국가 중 주류세가 가장 낮은 편이다.
조석제 명품안동소주 회장은 “베트남, 중국, 러시아 등에도 명품안동소주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에이라 비사우 그룹 회장은 “명품안동소주 30도 증류소주 ‘느낌’은 서아프리카에서 판매되는 유럽의 위스키와 비교해 봐도 손색이 없고, 가격 경쟁력도 있어 수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기니비사우는 인구 180만여 명의 아프리카 소국이지만, 해산물과 어류 등 수산자원이 풍부한 황금어장 보유국으로 남ㆍ북한 동시 수교국이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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