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핸드볼리그 25·27일 대구 홈경기 2연전 진행 인천·삼척과 차례로 맞붙어…승기 반드


2018-19 SK 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4강 진입을 목표로 하는 컬러풀대구가 25일과 27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인천시청, 삼척시청과 차례대로 맞붙는다.
현재 4위에 머무르고 있는 대구(승점 10점)는 5위 인천(9점)과 6~7위 서울시청, 경남개발공사(승점 6점)에 추격을 받고 있다.
이번 주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 있는 만큼 대구에게 홈 2연전은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
◆요동치는 중위권
중하위권 팀들은 대구의 자리인 ‘4위’를 넘보고 있다.
인천은 승점 9점을 기록하며 5위에 위치해 있다.
대구는 인천 경기에서 패하게 된다면 머리가 아파진다. 4위 자리를 내주는 것은 물론 하위권으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승점이 같은 6위 서울과 7위 경남이 23일 맞붙게 되는 데 이기는 팀은 승점 8점으로 대구를 추격하게 된다.
반면 대구로서는 홈 두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상위권 도약 및 중위권의 다른 팀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다.
◆녹록지 않은 현실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인천은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의 활약으로 대어 부산시설공단과 삼척 연이어 잡아내면서 기세를 올리고 있다.
인천에게 일격을 맞은 2위 삼척은 대구에게 위협적인 존재다.
아직 선두그룹 팀과 싸움에서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는 대구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대구는 에이스 정유라의 부활이 절실하다.
정유라는 최근 3경기에서 평균 3.6득점을 보이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여자핸드볼 국가대표로 활약한 정유라 이름값을 고려하면 더 많은 득점을 올려줘야 한다.
1라운드 인천과의 경기에서 10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끈 정유라가 이번 경기에서도 많은 득점을 올려준다면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압도적 응원 분위기 살려야
이번 리그에서 눈길을 끄는 건 대구에 구름 관중이 몰린다는 점이다. 핸드볼 관중 수는 대구가 정상급이다.
지난해 12월28일부터 30일까지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린 1라운드 경기에서 2천여 명(누적)이 넘는 핸드볼 팬들이 찾았다.
압도적인 응원에 힘입어 대구는 경남과 서울을 차례로 격파한 적이 있다.
인천과 삼척 경기에도 많은 관중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구는 홈 이점을 잘 살릴 필요가 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