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수출 지원상담 ‘다파고’ 진행수출기업 현장 목소리 정취 등

방위사업청이 23일 구미에 있는 세영정보통신에서 15번째 ‘다파고(DAPA-GO)’를 가졌다.
다파고는 방산수출 원스톱 지원을 위해 청장을 비롯한 방위사업청 주요 직위자가 매주 기업을 직접 찾아 실시하는 수출 상담을 말한다.
기업이 다파고를 통해 의견을 제시하면 방위사업청은 7일 이내에 검토의견과 제도 개선 추진 계획을 밝힌다.
세영정보통신은 각종 지상ㆍ해상ㆍ공중 무기체계에 탑재되는 통신ㆍ항법 장비를 정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군에서 운영 중인 무기체계의 주요 부품을 국산화하는 등 방산분야의 대표적인 유ㆍ무선 통신장비 공급ㆍ유지보수 업체다.
이날 간담회에서 세영정보통신 이세영 대표는 “자체 개발한 제품의 국내외 판로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국내 기업의 방산수출 성공사례 공유와 각 부처(기관) 별 수출지원 사업 현황의 일괄 제공 방안 마련’을 건의했다.
방위사업청은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료 인하와 기술료 감면 요건 완화, 수출허가 절차 간소화, 절충 교역 지침 개정 등을 추진 중이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민간의 우수한 제품을 우리 군에 적극적으로 알려 시범 활용과 정식 구매를 촉진하고, 앞으로 외국 정부와 군 관계기관과 실시하는 국가 간 협의체(방산군수공동위원회 등)를 국내 우수기업 제품의 홍보 기회로 활용하겠다”며 “지속적인 다파고 활동을 통해 수출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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