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진씨 500만 원 기탁 경산시노인종합복지관 남부동에 843만 원 전달

▲ 경산시 읍ㆍ면ㆍ동행정복지센터에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설맞이 나눔 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사진은 자인면 이만진씨 성금 기탁 모습.
▲ 경산시 읍ㆍ면ㆍ동행정복지센터에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설맞이 나눔 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사진은 자인면 이만진씨 성금 기탁 모습.

경산에서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설맞이 나눔 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경산시 자인면 이만진(86)씨는 지난 18일 자인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설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성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이씨는 고령으로 타인의 보호를 받아야 함에도 오히려 “얼마 되지 않은 금액이지만 설을 맞아 우리 주위 소외계층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씨는 평생 복숭아, 대추 등 농사지으며 근면, 성실, 검소하게 생활하면서 슬하에 7남매 모두 훌륭한 사회인으로 키워 이웃에 모범이 되고 있다. 그는 자인교회 원로 장로로 어려운 이웃에 대한 따뜻한 마음으로 남모르게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또 이날 경산시 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오기)은 남부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 회원을 대상으로 모금한 성금 843만3천 원, 경산시 상하수도과(과장 허개만) 200만 원, 제이티엔씨(대표이사 박상태), 선광사 각 100만 원을 맡겼다.
지난 14~17일 하양교회(담임목사 김형국) 300만 원, 화성파크드림 아파트 입주자대표 200만 원, 대동공단협의회(회장 남재송), 북부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권중석 위원장, 선수촌참맛불고기식당(대표 신오남), 경산시정구협회(회장 김세준), 한민절곡공업사(대표 김춘희) 각각 100만 원, 한울종합건설(대표 이동훈), 압량동지회(회장 권순도) 각각 50만 원이 답지했다.
이밖에 자인새마을금고(이사장 김용한) 백미 20포(시가 250만 원 상당), 상수성섬유(대표 신종구), 종우유리산업(대표 심종우) 각각 라면 50박스, 농촌교육농장 치유농원 연원당(대표 박선옥) 백미 15포, 광용건설(대표 박중현) 백미 10포 등 성금ㆍ성품이 줄을 잇고 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성금ㆍ성품을 보내 준 기업체, 사회단체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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