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BS 방송화면 캡쳐
▲ 사진: KBS 방송화면 캡쳐

순우리말 '어뜨무러차' 의미에 누리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순우리말 ‘어뜨무러차’의 뜻에 대한 문제가 제시됐다.

이날 출연진들은 ‘어뜨무러차’가 퀴즈로 나오자 쉽게 정답을 맞히지 못하고 당황해 했다. 이에 제작진이 힌트를 주자 붐은 무거운 걸 들 때 내는 말이라며 행동과 함께 “어뜨무러차!”라고 외쳐 정답을 맞혔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어뜨무러차'는 감탄사로 '어린아이나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릴 때 내는 소리'로 정의돼 있다.

하지만 어뜨무러차의 용례는 사전에서 찾을 수 없다. 비단 어뜨무러차 뿐만 아니라 이와 비슷한 어감을 가진 얄라차도 마찬가지다. 어뜨무러차처럼 감탄사인 얄라차는 화자가 본능적으로 무엇인가 잘못됐음을 인지했을 때 혹은 어떤 것에서 신기함을 느꼈을 때 낸다는 소리다.

또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개치네쒜'는 '재채기를 한 뒤에 내는 소리'로 설명이 돼 있다. 이 소리를 외치면 감기가 들어오지 못하고 물러간다고 한다. 비슷한 말로는 '에이쒜'가 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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