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길이 16.7㎝, 폭 14㎝, 높이 9.3㎝, 무게는 1㎏ 남짓한 뇌. 이 작은 기관은 정말 많은 일은 한다. 뇌과학은 뇌를 포함한 신경계를 연구하는 생물학의 한 분야이다. ‘알수 없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라는 말처럼 미지의 영역이었던 마음과 관련된 여러 문제와 그 메커니즘이 뇌과학과 함께 밝혀지기 시작하면서 뇌와 뇌과학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뇌인지과학전공 교수로 우리나라 몇 안되는 탁월한 후각 연구 전문가다.
후각을 중심으로 ‘인간은 세상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인식하는가’를 알려준다. 후각을 자극하는 환경에서는 감정적인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고 후각과 연관된 기억은 다른 기억보다 오래 지속된다는 사실도 흥미롭다. 후각과 관련한 뇌과학 전반의 지식을 쉽게 풀어 썼다.
이 책은 크게 네 장으로 구성돼 있다. 각각 생활 속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과 뇌의 관계, 우리가 무엇인가를 배울 때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일들, 인간관계를 더 잘 맺기 위해 참고할 만한 뇌과학 지식들, 치매, 우울증, 틱장애, 등 뇌식경과 관련된 질병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뇌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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