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첫주 15명…2주새 5배 늘어“증상 없어진 후 이틀 외출 자제”

경북도는 최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의 신고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개인위생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8개 표본감시기관 환자 현황을 보면 올해 첫주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환자는 15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주 전 3명보다 5배가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는 환자가 202명에서 184명으로 줄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했거나 환자 접촉으로 인한 사람 간 전파를 통해 발생한다. 주로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까지 발생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손을 씻지 않고 만진 수도꼭지, 문고리 등을 다른 사람이 손으로 만진 후 오염된 손으로 입을 만지거나 음식물 섭취 시에도 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그 외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김재광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보육시설, 학교 등에서 환자가 발생한 경우 증상이 없어진 후 최소 2일까지 등원ㆍ등교를 하지 않도록 하고,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손 씻기와 같은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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