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장반석·동생 김민찬도 계약 만료돼 체육회 떠나 경북도체육회, 현 체제 보완하는 신임

경북도체육회 소속 김민정 여자 컬링팀 감독이 면직 처리됐다.
경북도체육회는 지난 11일 열린 제10차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여자컬링팀 팀킴의 호소문과 연관된 김민정 감독에 대해 면직을 의결했다.
위원회는 경북도컬링협회와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의 컬링 보급ㆍ발전 및 평창올림픽 성과까지의 과정은 간과됨이 없어야 하지만 팀킴 호소문 등 사회적 물의를 빚은 일련의 사태 또한 중대함을 강조했다.
경북도체육회는 정부합동감사 결과발표를 앞두고 있지만 컬링팀의 원만한 운영을 위해 도체육회 규정에 따라 김민정 감독을 훈련 불참ㆍ근무지 이탈 등 불성실 근무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을 이유로 면직 처리키로 결정했다.
김 감독의 남편인 장반석 컬링팀 트레이너와 김 감독의 남동생인 경북도체육회 소속 김민찬은 지난해 12월 계약이 만료, 체육회에서 계약을 갱신하지 않아 체육회를 완전히 떠난 상태다. 또 컬링 사태의 정부합동감사 처분에 따른 공식적인 징계 조치는 경북도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처리될 예정이다.
체육회는 현재 지도자 1인(임명섭 코치) 체제의 훈련시스템을 보완하는 신임 지도자 채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1월19일부터 12월21일까지 대한체육회, 경북도와 공동으로 여자컬링팀을 상대로 실시한 감사 결과를 1~2월 중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신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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