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주 작 ‘비치 파라다이스 쌍둥이’
▲ 김현주 작 ‘비치 파라다이스 쌍둥이’

금오공과대학교 갤러리가 올 해 첫 전시회로 김현주 작가의 초대전을 갖는다. 이번 초대전은 ‘과일 파라다이스, 색, 향을 담다’라는 주제로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김현주 작가는 과일을 모티브로 일상에서 벗어나는 행복한 상상을 화폭에 담았다. 작가는 상상의 세계인 파라다이스를 통해 관람객들이 잠시라도 근심과 걱정을 잊고 행복을 꿈꾸기를 희망했다.
동양화를 전공한 김 작가는 ‘전통 진채’ 형식으로 작품을 표현했다.
전통 진채법은 작품의 바탕이 되는 깨끗하고 고운 비단을 나무 틀 위에 씌운 뒤, 교반수로 앞뒤를 수차례 덧칠하고 말려 자연 재료로 만든 안료를 사용한다.
부드럽고 두터우며 따뜻한 느낌을 나타내기 때문에 작가가 표현하는 파라다이스를 표현하는 데 효과적이다.
김 작가는 “신선한 과일을 한 입 베어 물었을 때의 싱그러움을 상상하며, 그 안에서 뿜어져 나오는 활기찬 에너지를 통해 스트레스와 걱정 속에 잠시 잊고 있던 행복이라는 감정을 되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객들은 17일 열리는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통해 작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직접 나눌 수 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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