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헝가리 수교 30주년…17일 ‘반크 반’ 무대로 ‘팔리아치’·‘헨젤과 그레텔’ 등

▲ 올해 첫 공연 ‘반크 반’ 포스터
▲ 올해 첫 공연 ‘반크 반’ 포스터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올해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를 처음 선보이는 등 해외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공연을 연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 음악도시와 연대하고 17회째를 맞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더욱 알차게 구성해 대구오페라하우스를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한국과 헝가리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대구오페라하우스-헝가리국립오페라극장 교류 공연’을 진행해 양국의 창작오페라를 콘서트형 오페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일정을 보면 오는 17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헝가리 작품 ‘반크 반’(Bnk bn)이 공연되며, 이어 4월11일에는 헝가리국립오페라극장인 에르켈극장에서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제작한 창작오페라 ‘능소화 하늘꽃’이 공연된다.
1월 대구 공연에는 주한헝가리대사 초머 모세(Mzes Csoma), 헝가리국립오페라극장장 등 헝가리 측 인사들과 대구시 관계자들도 초청된다.
3월에는 ‘제5회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가 열려 ‘마술피리’(3월7~9일), ‘사랑의 묘약’(3월29~30일) 등을 선보인다.
4월에는 레온카발로 서거 100주년을 맞아 베리스모 오페라의 걸작인 ‘팔리아치’(4월26~27일)가 카를로 골드스타인 지휘ㆍ엔리코 카스틸리오네 연출로 무대에 오른다.
가정의 달 5월에는 가족오페라 ‘헨젤과 그레텔’(5월24~25일)이 준비돼 있으며 6월에는 모나코 몬테카를로 왕립발레단 내한공연이 예정돼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국제 규모의 오페라 콩쿠르인 ‘제1회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가 열릴 예정이다. 8월28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전 세계 오페라 팬들의 눈과 귀를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배선주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대구오페라축제를 통해 이미 세계적인 오페라극장 관계자들에게 익히 알려진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내년 처음 열리는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를 통해 더 큰 명성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2019년은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월드클래스 반열에 오르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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