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보성이 부친 채무 논란에 입을 열었다.

▲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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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일) SBS funE의 보도에 따르면 김보성의 부친 허모 씨는 지인 백모 씨에게 2007년 사업과 가정형편이 어렵다는 이유로 총 5000만원 이상 빌렸지만 돈을 갚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백씨는 매체를 통해 "인간적으로 허 씨를 믿고 2007년 2월 대출을 받아 3000만원을 투자금으로 건넸지만 이 사업은 단 한 번도 제대로 운영도 되지 않은 채 폐업됐다"며 "우리 가정은 10년 넘게 은행 대출 이자를 갚느라 완전히 무너지고 내 남은 인생이 벼랑 끝에 몰렸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김보성은 이데일리를 통해 "이제껏 감춰 온 사실이지만, 아버지는 내가 어린 시절부터 가정을 돌보지 않으셨다. 사실혼 관계의 다른 가정이 있으셨습니다"라며 “어머니와 아버지께서는 2008년 경 정식으로 이혼했으나 그보다 30여년 전부터 이미 '남남'이었다"고 밝히며 스무살 중반 무렵부터 청년 가장으로 살아온 가정 환경을 밝히게 되었다.

김보성에 따르면 아버지와 약 30년간 만나지 않았으며, 가끔씩 온 연락도 '돈 달라는 말씀뿐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김보성은 아버지가 돈을 빌릴 때 어머니의 빚 상환을 위해 돈을 빌렸다는 얘기에 분노를 표하며 "아버지께서 돈을 빌리실 때 어머니 빚 상환을 위한 것이라는 거짓 이유를 말씀하신 것에 대해 분노한다"고 말하며 "피해자 분에 대한 의리를 지키지 못한 아버지를 대신해 사과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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