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 출신 박민서 우선지명정영웅·송준호·고태규 등MF·DF 중심 자유계약 선발

대구FC 2019시즌과 미래를 책임질 신인 선수 7명이 하늘색 유니폼을 입는다.
대구는 자유계약 선발로 정영웅(21ㆍ중앙대), 송준호(21ㆍ중앙대), 황유승(22ㆍ고려대), 고태규(22ㆍ용인대), 박재경(18ㆍ학성고), 조우현(18ㆍ청구고)과 우선지명으로 구단 산하 U-18팀 출신 박민서(18ㆍ현풍고)를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대구는 미드필더(MF)와 수비수(DF) 위주로 신인 선수를 선발했다.
2018년 우선 지명으로 대구의 선택을 받은 박민서(MF)는 볼을 소유하고 컨트롤하는 능력이 좋으며 정교한 패스 등이 고교생 수준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학에서 좋은 기량을 보여준 신인도 눈길을 끌고 있다.
중앙대에서 한솥밥을 먹던 정영웅과 송준호는 대구의 부름을 받았다.
정영웅은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고 경기를 보는 넓은 시야와 상대의 허를 찌르는 패스, 드리블 능력을 갖춘 미드필더다.
송준호(DF)는 활동량이 많고 수비할 때 적극적으로 싸워주는 장점이 있다.
이 둘의 활약으로 중앙대는 2018 U리그 왕중왕전에서 준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고태규(DF)는 다부진 체격과 좋은 발밑 기술을 가진 수비수로 2018 U리그 왕중왕전에서 용인대 우승에 공을 세우고 수비상을 수상할 만큼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황유승(DF)은 좌우를 가리지 않는 측면 수비능력뿐만 아니라 빠른 공수전환이 장점. 킥 능력도 탁월하며 동료를 활용한 연계플레이 역시 뛰어나다는 평가다.
중앙 수비수인 박재경은 제공권과 속도, 수비 지휘능력이 탁월한 선수로 다부진 체격(190㎝, 80㎏)에 비해 좋은 발기술을 갖추고 있다.
조우현(MF)은 경기를 보는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고 상대의 허를 찌르는 패스, 드리블 능력을 겸비하는 등 유망주로 꼽히는 선수다.
박민서는 “꿈에 그리던 프로 무대에 입성해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선배들과의 경쟁 속에서 반드시 살아남아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신인 선수들은 경남 남해, 중국 쿤밍ㆍ상하이에서 열리는 전지훈련에 참여한다.
신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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