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도민통합 함께 노력

▲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은 지난달 30일 대구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경북도의회 의정활동의 최종적인 목표는 경북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있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제공
▲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은 지난달 30일 대구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경북도의회 의정활동의 최종적인 목표는 경북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있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의 밝은 미래와 도민들의 행복을 위해 먼저 변화하여 새로운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며, 도민들의 소중한 바람들을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은 지난달 30일 대구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경북도의회 의정활동의 최종적인 목표는 경북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올해 일자리 창출과 저출산 극복을 의정활동 최우선 방향으로 삼았다. 특히 저출산문제는 경북의 최대 당면과제로 삼고, 집행부와 함께 노력하겠다는 각오다.
장 의장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지방소멸위험지수를 살펴보면 TOP 10곳 중 7곳이 경북이고, 신생아 수 300명 이하 시ㆍ군도 12곳이나 된다”며 “젊은 사람들이 마음 놓고 결혼하고, 2세를 낳고, 보육하기 좋은 경북으로 만드는데 역량을 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자치와 분권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100년 전 자주독립을 외쳤다면 지금 경북도의회는 실질적인 지방 분권과 지방자치를 힘차게 주창하는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자부했다.
이를 위해 300만 도민과 광역시도의회, 기초의회와 소통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방입법권을 확대하고 지방재정을 더욱 확충해 ‘도민에 의한 도민을 위한 도민 생활 정치’가 이 땅에 자리 잡도록 힘을 모아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인사권 독립위한 의회직렬 신설,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의정연수원 설립 등 조례 제정범위를 ‘법률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로 조장 등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남북평화 분위기의 시대적 변화에 맞는 남북교류협력에 대해 경북에서 가장 필요한 것에 대해서는 “동해안 고속도로와 철도 건설이 정책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위해 꼭 필요한 만큼 조기 착공과 건설을 위해 전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차원에서 공식안건으로 만들어 중앙정부, 국회, 청와대 등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북의 균형발전에 대해서도 주민 대의기관인 도의회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장 의장은 “균형발전은 모두 함께 잘 사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라며 “북부권은 생명그린밸리로, 동해안권은 경북 성장 동력으로, 서부권은 ICT 신기술 산업단지를 구축, 미래부품소재를 개발하고, 남부권은 새로운 경북 미래발전 전략의 틀을 짜야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도민들과 소통하면서 경북의 균형발전과 도민통합을 함께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의장은 지방의회 차원에서 전문성 강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는 전문지식을 갖춘 유급 보좌관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의정 활동을 보좌하는 전문위원과 사무처 직원들의 인사권을 지방자치단체장이 가지는 한 지방의회가 집행부의 감시나 견제 등 의원 보좌활동을 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지방화 시대에는 지방자치의 선진화가 필요하다. 또 역량강화도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법을 개정, 지방의회사무처의 인사권 독립과 전문성을 제고해야 한다”며 “경북도의회에서는 전국시도의장협의회 등과 연대해 지속적으로 지방의회 전문성 향상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새해에는 도의회가 300만 도민 속으로 들어간다. 2020년 6월까지 23개 시군을 방문해 도민들과 소통한다는 것이 장 의장의 구상이다.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은 “도의회는 새해에도 도민을 위한 진정한 봉사자로서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정 활동에 매진하겠다”며 “집행부를 더욱 감시ㆍ견제하면서 도민 행복과 도 발전을 위해 바른 정책을 펼 수 있도록 함께 토론하고 논의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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