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기념탑 거치는 5㎞ 순환코스

혹한의 추위를 알몸으로 이겨내는 전국의 마라토너들이 대구에 모인다. 구순을 바라보는 노인부터 어린아이 등 900여 명이 새해의 꿈과 희망을 가슴에 새기고 달린다.
대구시는 오는 6일 오전 9시30분 달서구 두류야구장에서 ‘제12회 전국새해알몸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2008년부터 매년 첫 번째 일요일에 개최되는 마라톤대회는 5㎞, 10㎞ 코스를 청년부와 장년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올해 참가자는 총 932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대회구간은 두류야구장을 출발해 2ㆍ28기념탑을 지나 두류공원네거리~문화예술회관입구~두리봉삼거리~대성사삼거리~두류테니스장입구~이랜드입구사거리를 거쳐 2ㆍ28기념탑으로 돌아오는 5㎞를 순환하는 코스다.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2019 기해년 황금 돼지처럼 찬란하게 빛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대회 당일인 오전 10시부터 오전 11시30분까지 두류공원 주변 도로에 차량 통행이 일부 제한돼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시민의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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