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현장에서 내면이 단단한 교사로 살기 위해 고군분투한 전ㆍ현직 교사 7명 이야기를 엮었다.
초등학교 교사, 중고등학교 교사, 대안학교 교사, 은퇴한 교사인 이 책의 글쓴이들은 각자 다른 교육 현장과 교과를 통해 깨우친 가르침의 기쁨, 교실의 변화, 실패와 실수의 경험, 내면의 성장 이야기를 하고 있다.
교사가 되고 싶었던 첫 마음부터 수업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 일화, 학교 폭력과 학교의 부당함에 맞선 이야기, 생활교육 성공 사례, 교사로서 좌절한 경험, 은퇴를 앞둔 교사의 마음까지 교사의 삶을 다각도로 비춘다.
‘교사의 교사’로 불리는 파커 J. 파머가 만든 교사 내면 다지기 프로그램을 한국 실정에 맞게 설계해 10년간 진행한 ‘교육센터 마음의씨앗’ 기획으로 사회학자인 김찬호 부센터장이 전ㆍ현직 교사 11명을 만나 인터뷰하고, 그중 7명이 직접 글을 써 책을 완성했다.
책은 지금까지 교사들이 사명감을 가져야 하고 전문성을 키워야 한다는 것에 치우친 나머지 자신의 내면 다지기에 소홀했다고 지적한다. 교사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자기 내면을 다스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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