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BS 방송화면 캡쳐
▲ 사진: KBS 방송화면 캡쳐

31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는 신년특집으로 '삶이 무어냐고 묻거든' 제1편 '백년을 살아보니-철학자 김형석'을 방송했다.

김형석 교수는 100세를 앞두고 "며칠 뒤 내가 100세가 되면 세 자릿수로 올라간다. 100세가 되면 세 자릿수가되는데 조금 부담스럽"다고 웃으며 말했다.

현재 김형석 교수의 아내는 뇌졸중으로 투병 중으로 김형석 교수는 "아내가 병중에 있으니까 챙겨 주지 못해서 옷차림이 초라했다"며 "동료 교수가 '내 아내가 하는 이야기인데 너 옷 좀 잘 입고 다녀라. 남이 보면 불쌍하다고 한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 보니 그렇게 해야겠다 싶어서 차려입기 시작했다. 격식을 차려야겠다고 마음먹고 나니까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 날 방송에서 김형석 교수는 자신의 건강 비결에 대해 "80세 중반쯤 되면 위 기능이 약해진다. 맛은 있는데 위가 감당을 못한다. 그래서 저도 나이가 많아지니까 항상 조심하는 거다"며 "영양가 있는 음식을 조금씩 여러 종류를 먹는 게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onlin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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